수신 잔액 감소 추이 및 비교
지난 4월 말과 2월 말을 기준으로 새마을금고 수신 잔액이 7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월 말 기준으로 새마을금고 수신 잔액은 258조 2천 811억원으로, 2월 말보다 6조 9천 889억원 줄었습니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꾸준히 늘던 수신금리와 상반되며, 상호금융권 중 새마을금고만이 자금 이탈세를 보여 건전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른 상호금융권과의 비교
신용협동조합을 포함한 다른 상호금융권은 같은 기간에 수신 잔액이 늘어났습니다. 신용협동조합은 두 달 동안 1조 544억원 증가하여 136조 7천 913억원으로 기록되었으며, 신협을 제외한 상호금융권 전체는 9조 33억원 증가하여 475조 3천 615억원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부동산 관련 대출과 연체율의 영향
새마을금고는 작년의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부동산 관련 업종에 적극적으로 대출을 내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기 하강 및 금리 인상으로 인해 '부실 경고등'이 켜진 것으로 우려되며, 관리형 토지신탁 사업비 대출 잔액과 관련 연체액이 폭증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새마을금고의 전체 대출 연체율은 5.34%로, 작년 말의 3.59%에서 1.75%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내부에서 파악한 지난 21일 기준 연체율은 6.4%로 집계되며, 2분기 연체율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행정안전부의 감독과 관리 사각지대
새마을금고는 다른 상호금융권과는 달리 행안부의 감독을 받아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연체율 공개 등 부처와의 점검 회의를 진행하였으나, 여전히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과 달리 연체율 공개에 제한을 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금감원의 현장 점검에서도 새마을금고는 제외되었습니다.
부정행위 의혹과 검찰 수사
최근에는 새마을금고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비리 의혹 등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는 PF 관련 비리에서 사모펀드 불법 리베이트 의혹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대내외 악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와의 점검 회의를 열어 연체율 현황 및 관리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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