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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IAEA 보고서, 어민과 환경단체의 비판과 우려

by YoonMoney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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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과 환경단체, IAEA 보고서를 '비용청구서'로 비난

어민과 환경단체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최종 보고서에 강하게 반발했다. 그들은 보고서가 자신들에게는 단순한 비용청구서라고 주장하며 큰 우려를 표명했다.

어민들의 우려, 수산물 소비 감소로 이어질 것

이기삼 전국어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은 어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어민들이 경제적으로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어민들이 수산물을 팔지 못하게 된다면 어민들에게 생계를 유지할 곳이 없다며 울분을 토했다. 또한, 고령화된 어촌마을에서 어업이 사라진다면 어민들이 다른 직업을 찾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IAEA의 보고서 부족, 오염수 방류 검증 요구

어민들과 시민사회는 IAEA의 보고서만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이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보고서가 오염수 방류로 인한 예상 피해를 충분히 평가하고 검증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오염수 유해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단순히 IAEA의 발표만으로 오염수 방류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알프스 시스템 성능 평가 논란, 장기 계획 부재

최경숙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활동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시스템인 알프스의 성능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알프스가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핵심적인 쟁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알프스 시스템의 설계 수명과 고장 시 대책 등 장기적인 계획이 전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보 검증의 어려움, 장기적인 모니터링 필요성 제기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활동처장은 IAEA가 오염수 정보를 일본 동의 없이 얻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래에도 바다와 먹거리에 대한 조사를 위해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몇십 년 동안 지속적인 검증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IAEA의 보고서를 사실상 비용청구서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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