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천연가스 레버리지 ETN 조기 청산에 개인투자자들의 불만 커져
최근 국내 천연가스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들이 조기 청산되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러한 조기 청산으로 인해 기회를 놓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청산되지 않은 ETN이나 해외증시에 상장된 관련 금융상품에 투자하려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이 운영하는 천연가스 레버리지 관련 ETN이 조기 청산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은 청산 요건에 대한 이해 부족과 투자자 보호 부재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천연가스 레버리지 ETN 조기 청산에 대한 이해 부족과 불안감
국내 천연가스 레버리지 ETN의 조기 청산은 해당 상품의 실시간 지표 가치(IIV)가 1000원 미만인 경우에 이뤄지는 제도로, 이는 2020년에 도입된 것이다.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세와 상반되게 개인투자자들은 가격의 반등을 기대하고 이에 따른 수익을 얻기를 원했다.
그러나 IIV가 1000원 미만으로 내려가면 조기 청산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이런 조기 청산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IIV가 1000원 미만이 되면 호가 단위와 괴리율의 벌어짐 등으로 인해 조기 청산이 이뤄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조기 청산된 ETN들은 현재 재상장을 추진 중이지만, 개인투자자들은 다시 조기 청산될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품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은 해외시장으로 전환
조기 청산된 국내 천연가스 레버리지ETN으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은 국내증시가 아닌 해외증시에 상장된 관련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상품은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PROSHARES ULTRA BLOOMBERG NATURAL GAS) ETF'로, 이 ETF는 블룸버그 천연가스 지수의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천연가스 상승에 베팅하기 시작하며 해당 ETF에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NH투자증권의 'QV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H)'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받고 있다. 이 ETN은 조기 청산 약정이 누락되어 IIV가 1000원 미만으로 내려가도 조기 청산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은 해당 ETN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며, 천연가스 레버리지 ETN 중에서도 조기 청산되지 않는 NH투자증권의 상품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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