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모듈러 공법과 모듈러주택의 중요성 강조

모듈러 공법으로 기존 건설산업 문제점 해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7일 용인시에서 열린 국내 최고층 모듈러주택 준공식에 참석하며 모듈러 공법의 혁신기술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모듈러 공법은 건설업의 제조업화를 통해 기존 건설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이 방법은 공장에서 사전에 제작된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기간 단축, 시공품질 향상, 안전사고 저감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다양한 건축물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대규모 발주가 예정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을 통해 해외수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층 모듈러주택 준공식 개최

국토교통부 장관인 원희룡은 이날 용인시에서 개최된 국내 최고층(13층) 모듈러주택 준공식에 참석하여 모듈러 주택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준공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총 106가구로 이뤄진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초고층 모듈러주택 건설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원 장관은 새싹기업과 시공사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내 모듈러 산업 활성화와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모듈러 업계의 지원 요구

모듈러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 건설산업에 맞춰진 제도 및 규제 개선, 시장 활성화 기반 마련,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한 공공부문 발주 확대와 금융지원 강화 등 적극적인 해외수주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소규모 건축물 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새싹기업들은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사업 초기의 원활한 시장 안착을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요청했습니다.

원 장관은 건설 분야의 어려운 경영 환경을 인지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모듈러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으며, 원팀코리아 수주지원 활동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과 금융지원 등 업계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조속히 협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모듈러 산업 활성화와 건설산업 혁신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것을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