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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 하락한 기업 다수...실적 등 여러 방면에서 살펴봐야

by YoonMoney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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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하락

무상증자 공시 건수는 감소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무상증자 시도

올해 상반기 무상증자 발표를 한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무상증자 권리락 기준가보다 현재 주가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무상증자를 실시했거나 추진 중인 상장사는 총 26곳으로, 이 중 7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개 기업은 코스닥시장에서 무상증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무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오르지 않고 오히려 하락한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무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 하락률 큰 기업들

휴마시스는 무상증자 공시 이후 주가가 급등한 후 다시 하락세를 타다가 권리락일에 상한가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주가는 상당한 하락을 보였으며, 현재 주가는 권리락 기준가격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 38%를 넘어섰습니다.

아모텍과 제놀루션도 마찬가지로 주가가 3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 하락률이 가장 높은 기업들은 휴마시스, 아모텍, 제놀루션, 바이브컴퍼니, 센코 등입니다.

무상증자의 의미와 주주환원 효과

무상증자는 주식 대금을 받지 않고 주주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본총계 내에서 자본잉여금을 자본금 계정에 이동시키는 회계처리입니다.

발행주식이 증가하는 것 외에는 기업 재무상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상증자가 주주환원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업의 실적과 신사업 성과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무상증자 발표의 의미와 주주환원 정책

최근 무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 상승이 단기 현상에 그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무상증자를 주주환원 정책으로 포장하는 행위는 무상증자 남용에 해당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무상증자 목적을 공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장기업의 무상증자는 '주요사항보고서'를 통해 공시되지만, 목적은 기재되지 않습니다. 목적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무상증자를 주주환원 정책으로 홍보하고 활용하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상증자 공시 건수의 감소와 무분별한 무상증자 방지를 위한 대안

무상증자 공시 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하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무상증자를 발표한 기업은 35개로, 올해(27개)보다 약 23% 많았습니다. 이에 무분별한 무상증자를 막기 위해 무상증자의 목적을 공시하도록 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요사항보고서를 통해 무상증자를 공시하고 있지만, 목적은 기재되지 않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목적을 구체적으로 공시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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