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1조원으로 일본·독일 기업 제쳐 글로벌 LED 시장 3위 기록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서울반도체가 LED(발광다이오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3위로 올라섰다. 서울반도체의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는 자외선(UV) LED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발표된 '2022년 글로벌 LED 기업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반도체는 약 1조 900억원에 해당하는 8억 5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여 전 세계 LED 기업 중 3위를 기록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세계 3강에 올랐으며, 일본의 니치아화학공업과 독일의 ams오스람에 이어 3위로 올랐다.
서울바이오시스, UV LED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 유지
서울반도체의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이오레즈' 기술을 통해 UV(자외선) LED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바이오레즈는 200~400나노미터 파장의 자외선을 발생시켜 살균, 정화, 탈취 기능을 수행하는 LED 기술이다. 이를 통해 서울바이오시스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서울반도체의 기술력과 수직계열화로 시장지배력 확대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확대한 이유로는 서울반도체의 지식재산권 역량 강화와 수직계열화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반도체는 LED 제품의 생산 과정인 에피 공정부터 칩 제작, 패키징까지 모두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연구개발에 약 1조 2000억원을 투자하여 1만 8000여개의 특허를 확보했다.
서울반도체는 와이캅을 비롯한 2세대 LED 혁신 기술을 개발하여 글로벌 특허 소송 100차례에서 모두 승리하고, 판매금지 판결 14회를 이끌어냈다. 이런 특허 기술력과 직원들의 팀워크가 결합하여 서울반도체는 글로벌 3대 업체로 성장하였다.
글로벌 LED 시장의 현황과 영향 요인
지난해 글로벌 LED 시장은 약 17조 6400억원 규모로 집계되었으며, 전년 대비 22.7% 축소되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소비 부진 등의 영향으로 LED를 활용한 제품 수요가 감소한 결과이다. 하지만, 서울반도체는 이러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지식재산권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거두었다.
창업자 이정훈 대표의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
서울반도체의 창업자인 이정훈 대표는 "탄탄한 특허 기술력과 직원들의 하나 된 팀워크로 글로벌 3대 업체라는 성과를 이뤘다"며, "미래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 초격차를 벌려 젊은이들과 중소기업에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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