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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헬리오스PE와 M캐피탈로부터 ISC 주식 지분 인수 결정

by YoonMoney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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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SKC,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와 M캐피탈로부터 ISC 지분 인수 결정

SKC가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와 M캐피탈로부터 ISC 주식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인수 대상은 헬리오스PE와 M캐피탈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인 31.56%이며, 추가로 정영배 대표와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메이슨캐피탈 컨소시엄의 일부 지분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SKC는 ISC의 기업가치를 9700억원으로 평가하고, 경영권 지분을 약 4000억원 가까운 금액에 인수할 계획입니다. 이번 인수는 ISC의 작년 EBITDA 기준으로 약 14배의 멀티플로 이루어지며, 인수 조건과 가격은 7월에 확정될 예정입니다.

SKC는 2차전지 소재와 반도체 소재 등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매물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에서 중견 규모로 성장 중인 반도체 소재 회사를 중점적으로 찾아보고 있습니다. 반도체 소재는 SKC의 사업부 중에서 가장 큰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총 매출은 1분기 기준 875억원으로 2차전지 소재(1803억원)와 화학(3933억원)보다는 낮지만, 1분기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사업부 중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SKC의 M&A 계획은 작년 4분기부터 예고되었습니다. 당시 SKC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최두환은 "신사업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곧 M&A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습니다. 인수 자금에 대해서는 "보유 현금과 자산 유동화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SKC의 지난해 말 별도 기준 현금성 자산은 8,210억원입니다.

ISC, 반도체 솔루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세

ISC는 2007년에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으로, 반도체 솔루션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테스트 소켓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1위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테스트 소켓은 패키징이 완료된 반도체를 연결하는 커넥터로, 반도체 제조 공정 중 마지막 검사를 위해 꼭 필요한 부품입니다. 최종 패키지 공정이 완료된 반도체는 테스트 소켓을 통해 불량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나 종합 반도체 제조사에게 수율 및 불량 원인 분석 등을 제공합니다.

테스트 소켓은 주로 포고핀(Pogo Pin)과 실리콘 러버(Silicone Rubber) 소켓으로 나뉩니다. 그 중 ISC는 실리콘 러버 소켓 분야에서 특히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되던 포고핀은 길이가 길어 테스트 시 신호 전달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날카로운 핀이 반도체 IC 단자를 손상시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ISC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한 실리콘 러버 소켓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이 실리콘 러버 소켓은 손실률이 적고 속도가 빠르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SKC는 ISC의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에 매출이 분산되어 있다는 점을 중요시 여겼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지난 해 수요 감소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악재를 겪으며 반도체 재고가 쌓이고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ISC는 주로 주문제작이 이루어지며 납기가 빠른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했습니다. 이로 인해 비교적 타격이 적은 분야에 속합니다. ISC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퀄컴, 인텔, AMD, 브로드컴, 앤비디아 등의 팹리스 업체와 IDM, OSAT 등의 종합 반도체 기업, 그리고 구글, 아마존, 베타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ISC의 실적도 안정적입니다. 지난 해에는 매출이 178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5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4%와 50% 증가한 수치입니다.

MG새마을금고, 헬리오스PE와 M캐피탈 인수 거래로 대규모 차익 획득

헬리오스PE, M캐피탈 및 앵커 출자로 인해 MG새마을금고가 대규모 차익을 얻게 되었습니다. 헬리오스PE는 2021년 5월에 ISC 경영권 지분을 주당 2만 8736원에 확보하며 창업주인 정영배 회장과 관계가 있는 정영랑, 정해솔, 정승재로부터 주식을 인수했습니다. 이 거래에는 기업가치 5000억원 중 1500억원이 투자되었습니다. 동시에 MG새마을금고는 앵커 출자자로서 1000억원을 투자하였습니다. M캐피탈은 이후 공동 위탁운용사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번 매각으로 1조원의 기업가치가 인정되면, 매도 측은 높은 수준의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헬리오스PE는 2018년에 설립된 헬리오스에쿼티파트너스의 자회사로, 전제모 대표를 중심으로 IMM&Company 대표 및 트리티티에쿼티파트너스 부회장이 이끄는 기업입니다. M캐피탈은 MG새마을금고의 주요 출자자인 스마트리더스홀딩스의 캐피탈 부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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