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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국고채 대세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이 채권투자에 몰려들다

by YoonMoney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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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대중화 가속화, 개인 투자자들이 안정적 수익 추구

채권 시장에서 개인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4.2조 원의 채권 매수가 이뤄졌으며, 20대 채권 투자자도 급증했다. 이러한 현상은 저금리 환경에서 채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찾기 위해 채권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국고채의 경우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국고채에 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서만 13조 원을 채권에 투자했으며, 이 중에서도 삼성증권의 20대 채권 투자자는 96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금융기관들도 이러한 채권 매수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있다. 연기금, 보험 등 대형 금융기관도 적극적으로 국고채를 매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채권 시장에서의 대중화가 성큼 진행되고 있다.

한편, 개인투자용 국고채가 발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주식과 같은 형태로 채권 시장이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중에서는 저금리 장기채 상품이 적극적으로 유통되지 않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은 국고채를 찾게 되는데, 이를 반영하여 개인투자용 국고채 발행이 예고된 것이다.

대형자산가들, 국고 19-6 투자에 열광... 장기 채권 투자 수요 급증

최근 대형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국고 19-6 투자 열풍이 일고 있다. 고객들은 지난해 증시가 조정을 겪으면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원하게 되면서, 헤징 차원에서 채권을 담길 원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더불어, 향후 금리 인하와 경기 침체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장기채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국채 투자자의 62%가 만기 20~30년물 장기채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 19-6과 같은 저금리 장기채는 시중금리가 내려가면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게 된다. 이는 듀레이션(잔존만기)이 길수록 금리 수준에 따른 가격 변동폭이 크기 때문이다.

한 채권 투자자는 "현재 경제 상황에서 채권은 매매차익을 노리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결국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물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하게 되면 원금을 회수할 수 있어 주식 대비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국고 19-6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대형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는 이를 반영해 고객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채권투자 대중화 진행 중, 개인투자자의 채권 매수액 역대 최고 기록

국고 19-6 채권의 인기로 인해 채권투자 대중화가 진행 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의 채권매수액은 13조 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4월에는 채권을 4조 2478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보험과 연기금의 채권투자액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채를 매수한 고객이 증가한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5881.1%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채 판매액 증가율도 515.7%로 집계됐다. 특히 20대 채권 고객이 96배 증가하는 등, 젊은 층에서의 채권 투자가 두드러졌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 서울지역 매수 규모 상위 3개 구(강남·서초·용산구)의 국채 매입액은 5700억 원에 달한다"며 "고객 수와 판매액이 크게 성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발행될 개인투자용 국채가 채권투자 대중화를 더욱 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사전에 공고한 이자율에 만기 10~20년 장기물로 발행될 예정이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2억 원 한도로 이자수익에 대해 분리과세(14%)를 적용받는다. 이에 대해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채 투자를 계획 중인 개인투자자라면 금리 혜택도 보고 금융소득종합과세도 피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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