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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빅테크 기업 공매도 증가와 Fed 금리인상의 영향... S&P500 하락 전망

by YoonMoney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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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하락에 대한 헤지펀드 투자자들의 우려 극대화

미국 주식 시장에서 S&P500 지수가 올해 12%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빅테크 기업의 실적을 제외하면 전체 지수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헤지펀드 투자자들은 S&P500 하락에 대한 베팅을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투자정보업체인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500개의 대형기업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 들어 12%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수익률은 빅테크 기업들을 제외한 다른 종목들의 성적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밝혀졌다. 빅테크 기업은 S&P500 상위 7개 주식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 기업의 주가가 하락한다면 전체 지수도 함께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뉴욕 증시의 랠리가 상당히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5월 동안 S&P500 지수는 0.2% 상승했지만, 상위 10대 종목의 주가는 8.9% 상승한 반면, 나머지 490개 종목은 4.2% 하락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빅테크 기업들이 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로 해석된다.

S&P500 하락에 대한 우려로 인해, 투자정보업체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베팅한 투자 자금은 현재 4870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이는 2021년 11월에 기록된 5580억 달러의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헤지펀드 투자자들은 S&P500의 하락에 대한 베팅을 시작하였으며, 이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의 공매도 포지션을 형성하고 있다고 WSJ은 전하고 있다. 이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조정될 경우 S&P500 전체 지수의 하락 가능성을 경계하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빅테크 기업 공매도 증가, 나스닥100 상승에 투자자들 집중

최근 빅테크 기업에 대한 공매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달 테슬라의 공매도 규모는 35억 7000만 달러,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와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에 대한 공매도는 각각 25억 달러와 72억 6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주가가 급상승하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은 상당한 손실에 노출되었다. 이로 인해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100에 대한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의 성장과 같은 시장 변화를 고려하여 나스닥100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다가오는 13~14일에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중단한다 하더라도 주식과 채권 시장이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엘리자베스 버튼은 "위험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S&P500 지수가 현재 수준보다 6.5% 하락한 400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S&P500 지수는 마지막 거래일인 2일에 4282.37로 마감하였다.

버튼은 지속적인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경색, 재무부의 부채 한도 상향 조정 후 유동성 축소 우려 등으로 인해 당분간 투자 위험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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