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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뉴욕증시, 국가부채한도 확대법안 통과에 상승세로 전환

by YoonMoney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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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President-Joe Biden

뉴욕증시, 하원 의회의 국가부채한도 확대법안 통과에 상승세로 전환

뉴욕증시는 전일 하원 의회의 국가부채한도 확대법안을 표결로 통과시킨 것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나스닥 지수는 1% 이상 상승하며 다우존스(DJIA)와 S&P 500 지수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부채법안은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는데 소수의 반대자가 수정제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다수당인 민주당은 금일 내로 표결을 통과시켜 6월 5일 채무불이행 시한 이전에 법안을 최종 입법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53.3포인트(0.47%) 상승한 33,061.57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41.2포인트(0.99%) 오른 4,221.03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165.7포인트(1.28%) 상승하여 지수는 13,100.9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5월 넷째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 2000건을 기록해 월가 전망치보다 3000건 낮게 나타났다. 이는 노동수요가 아직 무너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에 비해 2000건 증가한 수준이고,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0만 건으로 전주 대비 6000건 늘었다.

민간의 고용 관련 집계도 노동시장의 수요가 여전히 높음을 보여준다. 민간 고용정보사인 ADP(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는 5월 민간기업고용이 전월보다 28만 8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레저·접객(20만 8000건)이 주요한 증가 요인이었으며, 광업(9만 4000건)과 건설업(6만 4000건)도 증가세를 보였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달 중순인 13~14일 FOMC(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초 6월에 금리를 한 번 더 올릴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어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6월은 쉬어가자"는 의견을 제시하며 연준 이사회 분위기를 전하였다. 이에 따라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욕증시는 국가부채한도 확대법안 통과와 노동시장의 견조한 신호에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는 향후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주목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주가 랠리를 쫓지 말아야 한다는 전문가의 경고

최근 주가 랠리가 금리인상이나 국가부채 협상 불발과 같은 위험 속에서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랜스버그베넷 자산운용의 CIO인 마이클 랜스버그가 투자자들에게 주가 추격 매수를 삼갈 것을 지적하였다. 그는 S&P 500 지수의 거의 모든 주식이 빅테크 몇 개를 제외하고는 1년 동안 주가가 거의 상승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최근의 반등은 매도세에 대한 반발과 인공지능(AI)에 대한 흥분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랜스버그는 "시장 상승세의 폭이 부족하다는 것이 전체 시장의 건전성에 긍정적이지 않다"며, S&P 500 지수의 11개 부문 중 3개 부문만이 올해 초부터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정보 기술, 통신 서비스, 그리고 임의 소비재와 같은 성장주들이며, 이 부문들은 현재까지 최소 18%의 상승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대세 상승장이 아니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랜스버그는 현재 시장이 약세장 랠리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지만 약세장 자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분기 기업들의 수익 감소와 현재 랠리를 주도하는 폭이 지나치게 좁다는 점을 하향 위험의 근거로 언급하였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전문가의 경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시스와 달러제너럴,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 표출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Macy's)의 CEO 제프 게네트는 최근 구매패턴에서 특히 자유재량 부문에서 소비자 수요 추세가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게네트는 하반기에도 백화점 영업에 계속된 도전이 예상된다며 제품 구성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시스에 따르면, 주요 소매 지표인 동일 매장 매출은 올해 7.5%에서 6%로 감소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매출은 실제로 2.9%로 반토막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제너럴(Dollar General)의 CEO 제프 오웬은 사회 저소득층의 주요 소비처인 회사의 상황을 언급하며 "거시 경제 환경이 예상보다 더 어려워져 핵심 고객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매업체가 올해 동일 매장 매출이 1%에서 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이 추정하는 3.5%보다는 훨씬 낮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달러제너럴은 한국의 다이소와 유사한 카테고리 킬러로 알려져 있다.

메이시스의 주가는 이날 1.18% 상승하였지만 여전히 52주 신저가 수준에서 머물렀다. 달러제너럴 역시 약 20% 하락하여 신저가인 162달러를 기록하였다.

UBS, CSX 투자등급 매수로 상향 조정

투자은행 UBS는 화물운송회사인 CSX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UBS는 CSX의 목표주가를 이전의 33달러에서 37달러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현 주가에 비해 2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UBS는 내년 2분기나 3분기에 운송업 관련 물량이 저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러한 철도 중심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물량이 최저점을 찍기 몇 달 전에 주가가 반등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어드밴스트오토파트(AAP)는 전일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로 인해 주가가 30% 폭락한 가운데, 월가에서는 일제히 비관적인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AAP가 현재 리더십을 잃고 새로운 경영진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점을 월가는 지적하고 있다. AAP 주가는 이날 다시 6.67% 하락했다.

애완동물 관련 제품 소매업체인 츄이(Chewy)는 이날 21.57% 급등하였다. 회사는 지난 분기에 주당 5센트의 수익을 기록하여 예상치인 4센트의 손실을 크게 상회하였으며, 2분기 전망 또한 밝게 예상되고 있다. 츄이는 활성 고객당 순매출과 오토십(자동반복구매) 고객의 매출이 지난 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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