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예치금 이탈,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주도적인 순유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 바이낸스US, 코인베이스를 기소하면서, 지난주 40억 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 예치금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거래소에서 이탈한 자금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확인 가능한 기록에 따르면 31억 달러였으며, 비트코인은 8억 8400만 달러 순유출이 있었다. 이 자료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의 데이터를 종합한 것이다.
거래소 예치 코인의 인출은 보도에 따르면 질서 있게 이뤄졌으나, 일부 거액 계좌가 자금 인출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SEC의 기소장에서 언급된 암호화폐들인 솔라나, 카르다노, 폴리곤은 대형 마켓메이커들의 대량 매도로 인해 가격이 20% 이상 급락했다.
바이낸스 예치금 이탈과 거래소 자산의 일부 유출
바이낸스의 경우, 지난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만 20억 달러에 이르는 순유출이 있었다. 이는 ETH와 이더리움 계열 토큰을 합친 수치로, 비트코인의 경우에는 3만 1868개가 순유출되었다. 특히, 지난주 수요일에만 1만 3953개의 비트코인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일일 순유출이었다.
코인데스크는 보도에서 바이낸스의 코인 순유출은 심각하지만, 바이낸스 지갑에 보유 중인 코인 자산의 5% 정도만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US의 예치금 이탈과 서비스 축소
코인베이스에서는 지난주에 이더리움 10억 달러와 비트코인 25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암호화폐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이낸스US에서는 약 75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이더가 거래소를 이탈했다.
바이낸스US는 은행 거래 중단으로 인해 달러 자금 예치를 중단해야 할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달러 현금 입금이 막힘에 따라 바이낸스US는 암호화폐 거래쌍만 지원하는 영업 축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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