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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대형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 속도 급증, 뉴욕증시 반등세에도 우려

by YoonMoney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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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투자자들, 최근 주식 매도 속도 증가로 주목

최근 뉴욕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기업 등 대형 투자자들이 몇 년 간 볼 수 없었던 수준의 속도로 주식을 매도 중이라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Dealogic)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이후 기업과 사모펀드들은 240억 달러(약 31조원) 이상의 주식을 매도했다. 5월에만 170억 달러(약 22조원) 이상 거래됐으며, 이는 지난해 월 평균 69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매도량의 절반 가량은 사모펀드와 같은 대주주들로부터 나왔다고 WSJ는 설명했다.

대형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 기업들에 영향 미치며 규모 확대

지난달 사모펀드 회사 클레이튼듀빌리어&라이스(Clayton Dubilier & Rice)는 의료기술 회사 애질론헬스의 지분 약 20억 달러를 매각했는데, 이는 1년여 만에 가장 큰 규모였다. 이후 기업들의 대량 매도가 이어졌다.

이달 인텔은 자율주행 관련 회사 모빌아이의 주식을 16억 달러 이상 매도했는데, 이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많은 물량이었다고 WSJ는 설명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분사한 GE헬스케어테크놀로지스의 주식 약 20억 달러 상당을 매도했으며,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은 지난해 분리한 은퇴·생명보험 사업인 코어브리지파이낸셜의 주식 10억 달러 이상을 현금화했다.

주식 매도 속도 증가에도 뉴욕증시는 강세장 진입, 우려 여전

JP모건체이스의 미주 주식시장 담당자 케이스 캔튼은 “지금이 매도를 통해 파트너들에게 돈을 돌려줄 수 있는 시기라는 의견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S&P500 지수는지난주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했다. 지난해부터 인플레이션 등의 우려가 계속돼 왔으나, 몇몇 대형 기술주 주도로 랠리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지난해 10월 저점보다 20% 높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대형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 속도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등의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주식 시장의 안정성과 미래 전망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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