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심리와 저금리 정책이 가계대출 증가에 기여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1년 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가계부채의 급증과 부동산 심리, 저금리 정책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정책 대출에 의한 주택담보대출 큰 폭 증가
한은은 저금리 정책 대출인 특례보금자리론 등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택 입주 물량의 증가와 전세자금 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은 7조 원이나 증가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6조 원에 육박하는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2021년 9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었다.
금리 인상 이후에도 가계대출 증가, 목표 달성에 실패의 지적
은행권 가계대출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GDP 대비 가계부채 축소 규모도 주요 국가와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통화정책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은은 은행권 가계대출만 고려할 때 증가속도가 매우 빠르지 않다고 언급하면서도, 다른 비은행 금융권 대출 변동폭을 고려해 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업대출은 소폭 증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상이한 추이
은행 기업대출은 5조 5000억 원 증가했다. 이 중 대기업 대출은 2조 4000억 원, 중소기업 대출은 3조 1000억 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기업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대출 일시상환 등의 영향으로 대출 증가 폭이 7조 8000억 원에서 소폭으로 감소했다.
은행 수신 금액 증가, 기업 재무비율 관리 수시입출식 예금 수요 증가
6월 중 은행 수신(예금 등)은 38조 4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기업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수시입출식 예금 수요 증가로 해석된다. 또한, 정기예금도 금리 상승으로 인해 가계와 기업 자금 유입이 있었다.
자산운용사 수신 금액 증가, 전달 감소를 반전
자산운용사 수신 금액은 3조 3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1조 2000억 원의 감소에서 증가로 반전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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