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디지털 달러 결제 시험 보고서 발표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디지털 달러가 신속한 국내 및 해외 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뉴욕 연은 산하 뉴욕혁신센터(NYIC)가 시중 은행과 함께 디지털 달러 거래 시험을 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센터는 디지털 달러 발행에 법적 제약이 없다고 밝혔으며, CBDC 발행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전에 규제 당국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준, CBDC 발행에 회의적 태도 보인 적 있었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일부 관계자들은 과거에는 CBDC 발행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었다. 그러나 뉴욕 연은의 디지털 달러 시험 운영 결과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는 연준의 태도 변화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디지털 달러 시험 운영에 참여한 은행들
뉴욕 연은의 디지털 달러 시험 운영에는 뉴욕멜론은행(BNY Mellon), 씨티그룹(Citi Group), 유에스뱅크(U.S. Bank), 웰스파고(Wells Fargo) 등이 참여했다.
이들 은행은 CBDC 시범 운영 프로그램에서 토큰 시제품을 발행하고 모의 중앙은행 준비금을 통해 거래를 진행했다.
뉴욕혁신센터의 CBDC 연구와 프로젝트 시더(Project Cedar)
뉴욕혁신센터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 센터는 블록체인과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하여 외환 현물 결제를 15초 이내에 처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뉴욕혁신센터는 '프로젝트 시더(Project Cedar)'를 주관하여 CBDC의 결제 시스템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디지털 자산 규제 방안 지시
조 바이든 대통령은 3월에 재무부, 법무부, 소비자 금융 보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정부 부처에 디지털 자산 규제 방안 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디지털화폐 발행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으며, 현 시점에서의 결제 시스템의 느림과 높은 비용을 지적하여 디지털 달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의 CBDC 추진
유럽연합(EU)은 CBDC 발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로존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결제 솔루션인 '디지털 유로' 법안 초안이 발표되었으며, 이는 이사회와 유럽의회 승인, 유럽중앙은행(ECB)의 최종 발행 결정을 거쳐 2028년 이후에 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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