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뉴스

美, 한국 기업의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1년 유예 조치 연장 검토

by YoonMoney 2023. 6. 14.
728x90

삼성전자-반도체-공장

미국, 한국 기업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유예 조치 연장 검토 중

미국이 반도체 생산 첨단장비에 대한 중국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에 대한 1년간의 수출 통제 유예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앨런 에스테베스 상무부산업안보 차관은 지난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한국과 대만 기업에 대한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유예 조치가 '당분간' 연장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조치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은 반도체 생산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를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 중국 반도체 생산기업에 대한 수출 통제 강화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미국 기업이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는 미국 기업이 중국에 특정 기술 수준보다 높은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와 기술을 판매할 경우 별도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후 미국 정부는 중국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외국 기업에 대해서는 개별 심사 방침을 밝혔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을 포함한 몇몇 기업에 대해서는 1년간 통제 조치를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 유예 조치가 끝나는 오는 10월 이후에는 어떤 조치가 적용될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에서 생산 활동을 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추가 조치 검토

최근 중국이 미국 마이크론을 상대로 중국 내 사업을 제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미국 의회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대한 수출 통제 유예 조치를 재검토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중국에서 생산 활동을 하는 한국 기업에 대해 별도의 장비 반입 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의 단기적인 유예 조치 대신 장기적인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구체적인 방침은 추가 관찰이 필요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의 중국 생산 공장과 미국 첨단 장비 조달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서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을, 쑤저우에서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도 우시에서 D램 공장과 충칭의 후공정 공장을 운영하며, 인텔로부터 인수한 다롄 낸드 공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양 기업은 메모리 생산 라인 운영을 위해 미국에서 첨단 장비 등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미국의 후속 조치가 어떻게 이뤄질지 업계에서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